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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개월 미만 아기 롯데월드 (베이비티켓, 퍼레이드, 입장료)

by room100 2026. 3. 5.

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32개월 아이와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. 솔직히 처음엔 '아직 어린데 즐길 게 있을까?' 싶었는데,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고민할 포인트가 많더군요. 특히 베이비티켓을 구매할지 말지, 퍼레이드 자리는 언제 잡아야 하는지, 키 90cm 기준이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 직접 겪어보니 알게 된 것들이 많았습니다. 저희처럼 36개월 미만 아기와 롯데월드를 계획 중이신 분들께 실전 경험담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.

36개월 미만 입장료와 베이비티켓,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

36개월 미만 아기는 롯데월드 입장료가 무료입니다. 정확히는 파크 입장권(Park Admission)이 면제되는 건데요, 여기서 파크 입장권이란 롯데월드라는 테마파크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기본 티켓을 의미합니다(출처: 롯데월드 공식사이트).

제 아이는 32개월이어서 입장료는 내지 않았지만, 놀이기구를 타려면 베이비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했습니다. 베이비티켓 종합 이용권은 16,000원인데, 처음엔 '하루 종일 놀 거니까 당연히 사야지'라고 생각했어요.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이건 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였습니다.

일반적으로 베이비티켓을 구매하라는 의견도 있지만, 제 경험상 아이의 성향과 그날 컨디션을 먼저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. 롯데월드에는 회전목마, 모노레일, 풍선비행, 판타지 드림, 동화극장처럼 베이비티켓 없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꽤 있거든요. 저희는 베이비티켓을 구매했지만 그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평균 1시간씩 대기해야 했고, 결국 유료 시설은 1개밖에 못 탔습니다.

베이비티켓이 필요한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키즈토리아: 실내 키즈카페 형태의 놀이 공간
  • 언더씨 킹덤: 바다 컨셉의 체험형 놀이 시설
  • 드림보트, 매직 붕붕카 등: 회전율이 낮은 인기 놀이기구

개별 이용권은 장당 3,000원이니, 1~2개 정도만 타볼 계획이라면 종합 이용권보다 개별권이 더 경제적입니다.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테마파크 재방문율이 60% 이상인만큼, 첫 방문에서는 적게 타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(출처: 통계청).

퍼레이드 자리 선점과 동선 짜기의 현실

저희는 아이가 유모차에서 낮잠을 안 자는 스타일이라 차 안에서 미리 재운 뒤, 오후 2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시에 입장했습니다. 그런데 1시가 넘어가자 이미 퍼레이드 보기 좋은 자리들은 다 자리가 잡혀 있더군요. 남편이 자리를 먼저 잡아놓고, 그 사이 저는 아이와 회전목마 한 바퀴 타고 왔습니다.
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. 퍼레이드 시작 15분 전부터는 보행 동선 통제(Crowd Control)가 시작됩니다. 보행 동선 통제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특정 구역의 이동을 제한하는 운영 방식을 말하는데요, 쉽게 말해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 주변은 아예 지나다닐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. 그전에 자리로 돌아와야 아이와 함께 앉아서 퍼레이드를 볼 수 있어요.

직접 겪어보니 주말이나 연휴에는 최소 퍼레이드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아야 앞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. 저희도 결국 한 시간 정도 대기했는데, 그 시간 동안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간식을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개인적으로는 판타지 드림이라는 눈으로 즐기는 공연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.

키 90cm 기준, 실제로는 95cm는 되어야 합니다

놀이기구 탑승 기준은 대부분 키 90cm입니다. 여기서 90cm란 안전벨트 착용과 좌석 고정이 가능한 최소 신장 기준(Minimum Height Requirement)을 의미하는데요,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테마파크에서 정한 필수 규정입니다.

그런데 이 키 측정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. 롯데월드에서는 입구에서 막대기로 키를 재는데, 이게 아주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. 저희 아이는 집에서 잴 때 91~93cm 정도 나왔는데, 현장에서 재니까 그 막대기에 못 미쳐서 입장이 안 되더군요. 실제로는 95cm 정도는 되어야 안전하게 통과된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.

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, 저는 오히려 이 기준이 애매한 게 문제라고 봅니다. 아이가 90cm를 간신히 넘었다면 베이비티켓을 구매하기 전에 무료 놀이기구부터 테스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키 제한에 걸리면 결국 탈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니까요.

주차는 지하 1층 A 구역이 롯데월드 입구와 가장 가깝지만, 오전에 가도 이미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. 저희는 지상 주차장을 이용했는데, 주차 공간도 넓고 날씨만 좋다면 오히려 더 편했어요. 자유이용권은 제휴카드 할인이 당근이나 소셜커머스보다 저렴했습니다.

무조건 오래 놀아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아이가 지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. 저희는 베이비티켓을 구매했지만 정작 1개밖에 못 타서 속상했거든요. 그날 컨디션과 대기 시간을 보면서 퍼레이드와 무료 시설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 36개월 미만 아기라면 욕심내지 말고, 아이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, 그리고 평일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
참고: https://youtu.be/Yu5NsXI7DFg?si=4Ql7xdQTtyjjsEKC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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